커피 세계에 입문한 초보자라면 에스프레소 머신의 기본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홈카페족과 바리스타들에게 사랑받는 커피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 머신의 기본 용어, 올바른 세팅법, 그리고 유지관리 팁을 제공합니다. 머신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1. 에스프레소 머신의 용어
에스프레소 머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주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포타필터 (Portafilter)
포타필터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분쇄된 원두를 담고 추출 과정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필터 바스켓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머신 그룹헤드에 결합하여 물이 고압으로 통과하며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크기는 보통 58mm 또는 54mm가 일반적이며, 사용자는 크기에 맞는 바스켓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바스켓은 싱글샷, 더블샷, 바텀리스 형태로 구분됩니다.
그룹헤드 (Group Head)
그룹헤드는 포타필터를 연결하여 커피 추출을 실행하는 머신의 핵심 부위입니다. 물과 증기가 고압으로 통과하며 커피가 추출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온도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그룹헤드는 추출의 균일성을 보장하며, 보통 싱글 그룹 또는 멀티 그룹 형태로 나뉩니다. 상업용 머신은 두 개 이상의 그룹헤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대량 추출에 유리합니다.
보일러 (Boiler)
보일러는 물을 데워 고압 증기를 생성하는 장치로, 머신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자동 머신은 싱글 보일러와 듀얼 보일러 방식으로 나뉩니다.
- 싱글 보일러: 에스프레소 추출과 스팀 생성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집니다.
- 듀얼 보일러: 추출과 스팀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전문적인 사용에 적합합니다.
추출 압력 (Extraction Pressure)
머신은 보통 9바(bar)의 추출 압력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추출 압력은 원두의 크레마 형성과 맛 균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너무 낮은 압력은 밍밍한 맛을, 너무 높은 압력은 과다 추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탬퍼 (Tamper)
탬퍼는 분쇄된 원두를 포타필터 안에서 고르게 눌러주는 도구입니다. 탬핑의 강도와 균일성은 커피의 추출 속도와 맛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15~30kg 정도의 힘으로 탬핑해야 하며,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물이 고르게 통과하도록 돕습니다.
스팀 완드 (Steam Wand)
스팀 완드는 우유 거품을 만들거나 가열할 때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스팀 완드를 통해 뜨거운 증기를 주입하면 우유의 텍스처가 부드럽고 크리미 해집니다. 완드 사용법에 따라 라떼아트용 미세한 거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에스프레소 머신의 올바른 세팅법
에스프레소의 맛은 머신의 세팅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세팅법을 소개합니다.
그라인더 세팅
에스프레소용 커피는 미세한 입자로 분쇄되어야 합니다. 너무 곱게 갈면 물이 통과하지 못하고, 너무 굵게 갈면 맛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자동 머신을 사용할 때는 항상 고급형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양과 탬핑
포타필터에 적정량의 커피를 담고 탬핑을 통해 표면을 평평하게 눌러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8~20g의 원두가 필요하며, 너무 강하거나 약하게 누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추출 시간 조정
에스프레소는 25~30초 동안 추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머신의 추출 압력과 원두 상태를 조정해 추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팀 완드 사용법
우유를 스팀할 때는 피처의 온도가 약 65도에 도달할 때까지 거품을 낸 후, 부드럽게 저어 균일한 텍스처를 만들어야 합니다.
3. 에스프레소 머신의 유지관리 및 관리 팁
에스프레소 머신은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능 저하와 맛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일 청소
- 사용 후 포타필터와 바스켓을 뜨거운 물로 헹궈 커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 스팀 완드를 사용한 후에는 즉시 젖은 천으로 닦아 우유 찌꺼기가 굳지 않도록 합니다.
백플러싱 (Backflushing)
머신 내부의 그룹 헤드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머신에 따라 백플러싱 주기가 다르며,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전용 세제를 사용해 청소해야 합니다.
석회질 제거 (디스케일링)
물속의 석회질은 시간이 지나면 보일러와 배관에 쌓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디스케일링 전용 세제를 사용해 석회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사용 빈도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부품 교체
고무 가스켓, 포타필터 바스켓, 그리고 스팀 완드 팁 등은 사용 기간에 따라 교체해야 합니다. 특히 바스켓은 1년에 한 번 점검이 필요합니다.
결론
에스프레소 머신은 홈카페와 전문 바리스타를 위한 훌륭한 도구입니다. 포타필터, 탬퍼, 스팀 완드와 같은 주요 용어를 이해하고, 적절한 세팅법과 유지관리 방법을 따르면 고품질 커피를 매일 즐길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